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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위대한 쇼맨>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by 신원영이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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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꿈, 그 이상의 쇼!" 

 

<영화정보>

네이버 별점 9.31

개요: 쇼 비즈니스의 개척자, P.T  바넘(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일대기를 순차적으로 그려낸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개봉: 2017.12.10

장르: 드라마, 뮤지컬

관람가: 12세 

러닝타임 :104분

국가: 미국

구독가능플랫폼: 디즈니

관객:170만 명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 

등장인물: 바넘( 휴 잭맨) 채러티(미셀윌리암스) 필립칼라일 (잭에프론) 제니 린드(레베카 퍼거슨) 엔 휠러(젠다야 콜먼) 

 

1. 위대한 쇼맨 (The Greatest Showman) 줄거리 

가난한 재단사의 아들과 부유한 집안의 귀한 자녀인 채리티는 어린 시절부터 친한 친구 사이였습니다. 

바넘은 돈은 없지만 허무맹랑해 보일 정도로 커다란 꿈을 가지고 있는 순수한 소년이었고 ,

채리티는 그의 꿈을 응원하며 그를 보며 웃으며 어린 시절을 보내고 미래까지 약속합니다. 

성인이 된 바넘은 현실에 메여 꿈보다는 돈을 벌면서 힘들게 살게 됩니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채리티는 사랑하는 사람과 꿈을 좇아 바넘과 결혼하여 두 명의 사랑스러운 딸까지 키우게 됩니다.

 

가진 것은 사랑과 꿈 밖에 없는 바넘은 약간의 현실마저 버거웠는지 다니던 회사에서까지 해고됩니다. 

그런 그를 격려하는 것은 채리티입니다. 그에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집까지 담보로, 신기한 것을 모아서 전시하는 박물관을 운영하게 됩니다. 

많은 홍보 끝에도 세상은 여전히 그에게 무관심합니다. 그러던 중 딸이 '살아 있는 신기한 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자

우연히 만난 찰스라는 왜소증을 가진 남자에게 함께 공연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자신을 우습게 여기거나 이용하려는 세상에 신물 난 찰스는 거절하지만, 세상 밖에 나오길 꺼려하는 그를

 "조롱받을 거 돈 받고 조롱받읍시다" 라며 설득해 공연을 기획합니다. 

그 밖에 키가 2미터가 넘는 큰 사람, 전신 문신, 엄청 하얀 사람, 엄청 뚱뚱한 사람, 털이 많은 사람, 여자인데 수염이 있는 사람 등 

신기한 사람들을 모아 공연을 연출합니다.  조롱과 경멸을 받던 공연은 점점 더 입소문으로 관중을 모으게 되고

사람들 역시 편견보다는 흥미와 즐거움으로 공연을 즐기게 됩니다.  

 

귀족 가문의 자제인 필립과 동업을 하며, 그의 쇼는 점점 더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됩니다. 

돈을 많이 벌 수록 가족과는 조금씩 멀어지던 그때에, 영국여왕까지 만나러 갈 정도로 바넘쇼의 인기는 대단해집니다.

그리고 우연히 제니린드의 고상한 노래를 듣고 그는 자신이 연출한 무대와는 다른 감동을 느끼고  함께 투어 공연을 하러 가자고 제안하게 됩니다. 바넘에게도 내면에 상류사회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이유입니다. 

 

원래의 공연은 필립에게 맡겨두고, 바넘은 제니린드와 투어여행을 다니며 점점 더 가족과 서커스 단원에 대한 관심은 멀어져 갑니다. 

심지어 공개적인 장소에서, 서커스 단원들을 창피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커스 단원들의 실망감도 더해집니다.

 

투어 도중, 제니린드는 바넘에게 키스하며 사랑을 고백합니다.  

그는 그녀를 밀어내며 자리를 빠져나오기는 했지만, 그녀와의 키스 장면이 신문 기사화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여전히 질 낮은 공연이라며 혐오하던 안티팬들은 공연장에 불을 지르게 됩니다.

신경 쓰지 못했던 공연장마저 불에 타 빈털터리가 된 바넘의 집은 은행에 넘어가게 됩니다. 

채리티 역시 변해가던 바넘의 모습과 오해와 실망을 한 상태로 그를 떠납니다. 

 

그러나 바넘에게 실망했던 서커스 단원들은 그를 용서하고 한 번 더 기회를 줍니다. 

"당신은 우리를 이용해 돈을 벌려했지만 우리에게 가족을 주었고 어둠 속에 있던 그들에게 빛을 보게 해 줬다" 며 

그가 재기할 수 있게 돕습니다.  필립 역시 그동안 모아 둔 돈을 그에게 전달하며 새로운 공연장에서의 재기를 돕고 

긴 시간을 돌아와 많은 것을 느끼게 된 바넘은 채러티를 찾아가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가겠다며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새롭게 살 의지를 약속합니다. 

 

영화 마지막은 필립(잭 에프런) 에게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단장직을 물려주고, 

그동안 소홀했던 딸의 공연을 보러 가고,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진정한 예술이다"는 마시이와 함께 영화는 결말을 맺습니다.

 

2. 관전 포인트, OST 

뮤지컬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OST는 라라랜드의 벤지파섹, 저스틴 폴 콤비가 참여하여  OST를 매우 인상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이야기의 초반부가 음악으로 압축되어 속도가 있는 전개가 구성되었고,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에 집중 가능하도록 영리한 연출을 한 점이 돋보입니다.

처음에는  전기형태의 영화로 기획되었다가, 감독인 마이클 그레이시의 권유로 뮤지컬 영화로 장르가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총 9곡과 2곡의 리프레이즈로 영화 중 약 30분을 차지할 만큼 음악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레미제라블에서 확실하게 실력을 보여준 휴잭맨, 하이스쿨 뮤지컬과 헤어스프레이에서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차근차근 밟아 온 잭 에프론,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16에 출연해 2위를 차지한 최근 가장 힙한 배우인 젠데이야 콜먼뿐만 아니라 

감독도 놀라게 만든 의외의 기량인 미셀 윌리엄스 와 레베카 퍼거슨 등 각 배우 한 명 한 명의 역량과 실력이 영화를 완성시켰습니다.

 

제니 린드의 노래의 "Never Enough" 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위대한 쇼맨의 Cherry on Top은 바로 "This is Me"입니다. 

세상의 편견과 멸시에 맞서는 서커스 단원들의 모습을 장면은 웅장한 음악과 리드미컬한 춤, 그리고 가사 하나하나 여운이 굉장합니다.  

 

3. 위대한 쇼맨 평가, This is Me  "우리는 모두 특별하다"

이 영화에는 많은 감동과 의미가 담겨 있지만, 그중에서 여전히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차별과 편견을 이겨 낸 개인에 대한 존중과 사랑입니다. 

 

'별종'이라고 불리던 서커스 단원들에게 바넘의 쇼는 예술이자 상처를 치료하는 수단이었습니다.

남들과 다른 자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 결코 자유롭지도 긍정적일 수 없던 세상의 시선 가운데서

쇼는 그들의 다름을 표현하고 인정받을 수 있고 심지어는 순간의 우월과 기쁨 환희 등을 받을 수 있던 

자기 자신에 대한 인정과 확신에 대한 수단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월한 것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에 대한 인정이 그들에게는  세상과 당당히 마주 할 수 있던 기회를 바넘이 만든 것입니다. 

 

This is me, 노래는 세상에 부정당할 때나 스스로가 초라할 때면 

스스로를 돌아보고 힘을 얻어 다시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강력하고 역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도 알 정도로 인기 있던 이 노래는 제75회 골든글로브 주제가 상도 수상합니다. 

 

최근 이 곡은 2022년 위대한 씽어즈라는 프로그램에서 김문정 음악감독과 최정훈(잔나비 보컬) 가수에 의해서 

한국어로 번역하여  한국감성으로 불리며 한번 더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가이드 버전을 SG워너비 이석훈 님이 부르셨습니다. 

"The Noblest art is that of making others happy" P.T. Barnum (1810~1891)

최고의 예술은 다른 사람을 행복하는 만드는 것이다. 

 

PT. 바넘은 실제로 미국의 사업가이자 정치인으로 서커스의 단장이었습니다. 그를 사기꾼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많았는데 실제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거나 부풀리고 감수성을 자극하는 언론플레이로 쇼를 홍보하기도 하여, 극 중의 휴잭맨이 실제로 많이 미화되었다는 여론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고인을 영화화하는 데 있어서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악행이나 나쁜 점을 드러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점이 그 이유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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